종신 보험은 내가 사망 시 보험금이 보험 수익자에게 지급되는 보험입니다. 종신이라는 말 그대로 보장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언젠가는 반드시 받을 수 있는 보험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적립한 보험료를 바탕으로 연금으로 전환을 해서 매달 일정 금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연금 전환 상품이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종신 보험 연금 전환 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종신보험 연금 전환 기능
종신보험의 연금 전환 기능은 사망보장의 필요가 떨어지는 시기에 적립된 금액을 바탕으로 연금을 수령하여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 외에 꼭 집고 넘어가야 할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낮은 연금 수령 금액
첫 번째로 연금 수령 금액이 생각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종신 보험의 수령 금액은 보험계약에 적립된 해지환급금을 기초로 결정됩니다.
따라서 연금을 전환할 때에는 해지환급금을 확인해야 하는데, 해지환급금이 낮게 형성되는 상품이라면 연금으로 전환하더라도 받을 수 있는 수령 금액 또한 적어집니다.
종신 보험은 상품에 따라 해지 환급금이 다르기 형성되기 때문에 사망보험금뿐만 아니라 연금 전환도 함께 고려하여 해지 환급금이 높은 종신 보험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종신 보험에 가입할 때에는 상품의 최저보증이율 또는 확정이율로 명시된 해지환급금 예상 금액을 확인하고 가입해야 합니다.
종신 보험은 기본적으로 사망을 보장하는 보장성 보험이기에 해지환급금이 낮은 상품들이 많아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종신 보험도 출시되고 있는데, 해지 환급금이 아닌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 전환하여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다만, 해지 환급금 미지급형으로 보험 납입 기간 내 해지하면 돌려받을 환급금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중도 해지 가능성이 없도록 부담 없는 금액으로 설계 후 가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약의 소멸 가능성
종신 보험 연금 전환 시 주의해야 할 두 번째 사항은 특약의 소멸 가능성입니다. 종신보험을 연금으로 전환하게 되면 대부분의 상품은 기존에 가입되어있는 보장내용들이 사라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암 진단비 특약이 포함되어있는 종신보험을 연금으로 전환하면 연금으로 전환하는 순간 암 진단비 보장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망보장과 종합보장을 함께 가져간다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로 상품을 구분하여 가입하는 것이 이런 부분 때문에 합리적입니다.
단순 보험료 및 보장내용 뿐만 아니라 추후 연금으로 전환할 경우를 생각하더라도 보험을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에 나누어 가입하는 것이 상품을 활용하는 데 있어 더욱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