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 정기보험 내게 유리한 것은? - 당신을 위한 정보꾸러미

집안의 가장인 내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날 경우, 남아있는 가족들의 생계를 걱정하는 것은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본 일입니다. 사망보험(종신보험 정기보험)은 가장의 부재를 대비한 보험입니다.

종신보험은 가입자가 100살이든, 200살이든, 언제 사망하던지 상관없이 보험료를 지급합니다. 정기보험은 보장 기간 내 사망할 시에 보험료를 지급합니다.

이렇게만 보면 종신보험이 더 유리한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과연 그런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종신보험과 정기보험 차이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가장에게 닥칠 위험에 대비해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 가입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종신보험은 상대적으로 비싼 보험료가 부담되고, 정기보험은 보험료는 저렴하지만 한정된 기간까지만 보장받고 소멸하므로 주저하게 됩니다.

보험소비자들은 보장성보험이 재무 설계상 비용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사망을 보장하는 대표적인 상품인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의 차이를 비교해 보험료를 보다 적게 내면서 보장을 확실히 받도록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종신보험은 질병·사고 등 각종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 받을 수 있으나, 갱신형으로 나이가 들수록 매달 납부하는 보험료가 오르는 특성이 있어 40세가 넘어가면 가입하기가 부담됩니다.

이에 대한 대안이 정기보험인데, 종신보험과 마찬가지로 모든 사망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또한 미리 정한 기간만 보장하므로 대체로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절반 수준으로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보험소비자는 정기보험보다 보험사가 권하는 대로 종신보험에 가입합니다. 보험 설계사들이 사망보험을 제안할 때 왜 종신보험을 적극적으로 권할까요?

당연히 보험사의 이익이 많은 상품이고 그로 인해 설계사들에게도 많은 수당이 지급되는 보험이기 때문입니다.

평균수명이 늘어날수록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은 늦춰지므로 이익이 커질 수밖에 없어 영업 상 종신보험을 권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정기보험이 보장명세에는 큰 차이가 없으므로 비싼 보험료를 내고 종신보험을 선택할 필요가 없습니다.

평생 보장이라는 말에 혹하지 말고 이성적으로 보험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내게 맞게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의 보험료 차이를 보험다모아에서 만 38세 남성 기준으로 산출해봤습니다.

정기보험인 하나생명 가족사랑 정기보험의 경우 10년의 보장 기간을 월에 8,600원만 납부하면 1억원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20년의 경우 16,800원, 30년은 28,300원으로 증가하지만 비하면 많이 저렴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어떤 보험을 선택하면 좋을까요?

일단 연령대가 40대 이상이신 분이라면 정기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20~30대라고 해도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보고 싶다면 자녀의 나이에 맞춰 자녀가 독립할 때까지만 정기보험으로 사망에 대비하고, 나머지는 건강보험이나 의료비 보장보험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자녀가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벌이가 생기고 가장이 세상을 떠나더라도 가정 재정에 충격은 상대적으로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종신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도 있습니다. 자녀에게 상속할 재산이 많은 경우, 종신보험을 활용하면 상속세 절감 및 상속세 자금 확보를 할 수 있습니다.

종신보험에 가입해서 보험료를 꾸준히 납부한 후 세상을 떠나게 되면 자녀에게 상속세 없이 유산 일부를 물려줄 수 있습니다. 또한 사업체나 건물을 물려받을 때 준비 못 한 상속세를 종신 보험금으로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자녀가 사회생활을 할 때까지 정기보험으로 사망보험금을 준비합니다. 그 이후에 상속할만한 자산이 모이게 되면 상속 및 상속세용으로 사업비가 가장 적은 일시납 종신보험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사망보험 활용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