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필요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찾는 대출이 바로 신용 대출입니다. 신용 대출 이란 담보 없이 개인이 보유한 고유의 신용에 근거하여 자금을 대여하는 것을 뜻합니다.
담보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직장인 분들은 간편하게 신용 대출을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신용 대출의 한도 산출 개념에 대해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신용 대출 신청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됐으면 합니다.
신용 대출 기본 개념
신용 대출 이란 앞서도 소개했다시피, 개인의 신용을 근거로 자금을 대여하는 것을 통칭하는 것입니다.
개념은 단순하지만, 금융기관별로 최소 여러 개에서 수십 개가 넘는 개인 신용 대출 상품을 보유하기도 합니다.
이는 모든 개인이 고유의 신용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은행이 고객 군을 자체의 기준으로 설정한 후 이를 대상으로 전략적으로 상품을 구성하여 판매하기 위해 새로운 상품을 계속 개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용 대출 상품의 수는 정말 많지만, 신용 대출의 한도는 금융기관별로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대출이 직장인의 연간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을 기초로 산정되는 신용대출 한도에 필요한 변수가 제한적이기 때문이죠.
급여소득자의 대출한도
직장인에 대한 신용대출을 살펴보면, 검증이 가능한 근로소득 정보와 직장정보, 그의 실명확인증표만 있으면 늦어도 1분 이내에 신용대출한도가 산출될 수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 신용대출 한도 산출 로직이 다음과 같이 매우 단순한 계산식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고정소득(근로소득, 사업소득)의 일정 배수 (금융기관에 따라 다름)를 기본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신용대출 한도로 보고, 이미 다른 금융기관 등을 통해 이용한 대출 한도를 차감하여 적정 대출한도를 산정하는 방식입니다.
금융기관별로 대출 한도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 신용등급별 소득 배수 산정
- 기존 금융기관 차입금 차감 방법
- 명시적 고정소득이 없거나, 여러 개의 소득이 있는 경우 기본소득 적용 방법
위와 같은 방법들의 영향입니다.
대출 한도의 산출의 한계
개인의 소득을 산출한다는게 생각보다 간단한 일은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소득에도 여러 종류가 있고 기존의 여신 또한 있다고 하면 이를 각 금융기관의 위험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수준의 한도로 산출하는 것은 상당히 난이도 있는 일입니다.
사업소득과 종합소득
매출액과 이익 규모가 객관적인 법인과 달리, 개인의 연 소득을 산정하는 것은 의외로 난이도가 있습니다.
단순히 근로소득만을 보유한 직장인은 어려울 것이 없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다양한 소득을 보유합니다.
종합소득의 범주와 확인 방법 ○ 종합소득이란 이자소득, 배당소득, 사업소득 근로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 등 6가지 소득을 통칭하며, 이들을 모아 종합과세하여 산출된 세액을 종합소득세라 한다. (출처 :소득세법 제4조) ○ 소득금액증명원(세무서 또는 홈택스 발급)은 사업소득, 근로소득 증 종합소득의 규모를 확인하는 용도로 활용됩니다.
여기에 추가로 개인의 종합소득신고 기간이 매년 5월 말이기 때문에 최근 연도 소득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근로 소득원천징수영수증(근로소득자) 또는 부가세 신고자료(사업소득자) 등의 부가 자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택임대소득과 금융소득(이자소득, 배당소득)은 각각 2,000만 원까지 분리과세가 되기 때문에 종합소득 신고금액과 별도로 다시 합산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무 체계과 이론을 이해하고 있지 않는한 은행 담당자로써도 여러 소득을 보유한 개인에 대한 소득을 정확히 산출하기는 어려운 것이죠.
이것을 바꿔말하면, 신용 대출을 신청하는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본인의 소득을 조금이라도 더 증명하게 되면 대출 한도를 잘 받을 수 있다는 말이나 다름없습니다.
추정소득
프리랜서 등은 연 소득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증빙 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소득을 활용하지만, 프리랜서와 같이 증빙이 쉽지 않은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연 소득을 인정 소득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확인 가능 서류 | 추정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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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납부내역 | 연간 연금보험료 납부액/연금 보험료율 |
건강보험료 납부내역 | 연간건강보험료 (장기요양분 제외) 납부액/건강보험요율 |
차입금 추정 이슈
소득을 기반으로 산출된 대출 한도에서 기존 차입금 규모를 어떻게 차감해야 하는지가 또 다른 이슈입니다. 이때, 차감해야 하는 차입금은 신용대출로 봐야하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죠.
예를 들면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각 기관에서 발행한 보증서를 담보로 대출이 이루어지지만, 금융기관 별로 신용 대출 한도 산정 시에는 전세 자금 대출을 신용 대출로 환산하여 차감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전세자금대출의 몇 %를 신용 대출로 하는지는 각 금융기관마다 차이가 존재합니다.
마찬가지로 사업자 대출의 경우처럼 순수한 개인의 자격이 아닌 상태에서 받은 대출을 어떤 방식으로 포함할지가 각 금융기관의 이슈가 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분양 받았을 때 진행하는 집단대출, 즉 중도금 대출이나 이주비 대출 등도 신용 대출 한도 차감에 어떤식으로 적용될지가 관건입니다.
그래서 DSR 규제가 생기기 전에는 전세자금대출이던, 주택담보대출이던간에 신용대출을 먼저 받은 후 진행하는 것이 핵심이었는데, 현재는 DSR 규제로 인해 이 방법은 유효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DSR 산정에 가장 불리한 대출이 바로 신용 대출이기에 최근에는 주택담보대출의 한도를 높히기 위해서 오히려 있는 신용 대출을 상환해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처럼 신용 대출은 개인의 신용과 소득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소득의 증명과 신용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신용 대출 한도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근로소득외 부업 등으로 종합소득을 증가시키는 방법과 신용도를 상승시키는 방법이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