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급전이 필요한데 여윳돈이 없다면 우선 예금이나 적금을 깹니다. 만약 현금화할 자산이 없다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안될 경우 고려해볼 수 있는 것이 보험계약대출 (보험약관대출)입니다.
보험계약 대출은 보험계약의 해지환급금을 재원으로 하는 담보대출입니다. 해지환급금 내에서 대출을 받기 때문에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보험계약 유지가 가능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이율로 대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보험계약 대출은 돈이 필요한 상황에서 보장자산을 유지하면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보험계약 대출은 담보대출이기 때문에 신용에 영향을 받지 않지 않고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습니다. 다만 해지환급금이 적거나 없는 경우에는 대출을 받지 못하거나 조금밖에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있어야 합니다.
삼성생명 보험계약대출
삼성생명 보험계약대출은 위 설명대로 보유하고 있는 장기 보험의 해지 없이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대출 상품입니다.
모바일 및 인터넷을 통해 비교적 낮은 금리로 간편하게 필요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험계약대출의 특징
-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대출금리가 결정되지 않음
- 대출 심사가 없이 신청 즉시 지급 (변액보험계약대출 특별계정방식은 D+2일지급)
- 보험계약의 보험기간 동안 대출가능금액 범위 내에서 대출 실행과 상환이 자유로움
-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음
- 이자납부일을 경과하여 이자를 납부하는 경우, 미납 이자에 보험계약대출이율로 지연이자를 부과
신청자격
삼성생명 보험계약대출 신청자격은 삼성생명 보험계약자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보험가입자가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어야 하며, 순수보장형 상품일 경우에는 해지환급금이 없어 보험계약 대출신청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대출한도
삼성생명 보험계약대출 한도는 삼성생명에 보유하고 있는 보험의 해지환급금 50%~95% 이내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일반보험상품 : 해약환급금의 50~95% 이내(상품별 상이, 추후 변동 가능)
- 변액보험상품 : 대상 보험계약 해약환급금의 50~70% 이내(상품별 상이, 추후 변동 가능)
변액보험상품의 경우는 최대 한도가 70%로 일반보험상품보다 25%가 낮네요. 본인의 상품을 정확히 파악하셔야 자금 계획이 수월할 것 같습니다.
상환기간
삼성생명 보험계약대출의 상환기간은 보험기간내에서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습니다.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여유 자금이 생기면 바로 납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자만 납부하면서 보험만 유지한다면 기간이 연장되기 때문에 여유자금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상환을 하지 않고 이자를 납부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보험계약대출도 이자가 발생하는 대출상품이니 가급적 빨리 상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출금리
삼성생명 보험계약대출의 금리는 연간 최저 3.40%에서 최고 9.90%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 대출금리 : 3.40% ~ 9.90%
보험계약대출은 대출당사자가 보유한 보험계약의 해약환급금 부리이율을 기준으로 대출금리가 산정됩니다.
신용도에 따라 대출금리가 정해지는 것은 아니고 가입되어 있는 보험상품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금리가 차등책정되니 정확한 금리는 삼성생명 고객센터로 문의하시면 좋겠습니다.
신청절차
삼성생명 보험계약대출은 삼성생명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며,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가능하고 삼성생명 콜센터를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홈페이지에 로그인하여 대출메뉴에서 보험계약대출 메뉴를 선택후 대출가능금액 및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신청금액을 입력하고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면 본인인증이 완료되고 삼성생명에 등록된 지급계좌로 대출금이 지급됩니다.
유의사항
삼성생명 보험계약대출은 보험가입자의 본인명의 통장으로만 대출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삼성생명에 등록한 보험가입자의 본인명의 계좌로 보험료가 3회 이상 이체된 경우 또는 송금계좌로 등록되어 있는 계좌로만 대출금을 지급받을 수 있으니 유의바랍니다.
보험계약대출 주의하실 점
여러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보험계약대출은 여러 가지 단점이 있으므로 선택시 신중하게 생각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일단 일부 보험계약대출은 금리가 너무 높습니다. 물론 상품마다 다르기때문에 낮은 금리 상품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입자 자신이 낸 보험료를 담보로 보험회사에서 빌리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금리는 최고 연 9.9%에 달합니다. 혹시나 장기간 이자를 납부하지 못해 원리금이 해약환급금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보험계약이 해지되므로 주의해야합니다.
이자는 이자대로 납부하고, 그동안 보장됐던 보험까지 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기존에 존재했던 연체이자 대신에 지연이자가 있어, 미납한 이자에 대해 보험계약이율로 지연이자를 더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신용정보에 연체로 등록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대출 신청시 신용도는 보지 않지만, 보험계약대출의 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신용점수의 하락등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그리고 보험계약대출 기간 동안 보험금 지급 등의 사유가 생긴다면 대출금의 상환여부와 관계없이 대출금을 우선 공제 후 지급한다는 사실도 알고 계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보험계약대출은 금리인하요구권의 신청대상이 아닙니다. 신용도가 개선되어도 금리인하 요구를 할 수 없는 상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