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해지 전 필독

원금에 훨씬 못 미치는 해약환급금을 받게되는 보험 해지! 결단을 내리기 전 고려해야 할 점을 정리했습니다.

계획적으로 보험도 가입하면 좋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지인들의 실적을 올려주기도 하고, 전화로 마지막 혜택이라며 설득하는 바람에 필요 없는 보험에 가입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납입하는 보험료에 대비해서 나에게 맞는 보험도 아니고, 보장도 좋지 않은 보험이라면 해약을 누구나 고민할 겁니다. 그리고 만약 급하게 현금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무엇보다도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보험 해약인 걸 부정할 수 없을 겁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보험 해지 고민을 할 때는 이성적으로 어떤 결정이 나에게 최소한의 손해로 돌아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보험 해지 신중해야 되는 이유

보험을 해지하는 경우 보험 해지 불이익이 발생합니다.

보험을 초기에 중도 해지하는 경우 해약 환급금은 대부분 원금에 매우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또한 해지하고나서 일정 기간 후 필요 시 재가입이 어려운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 해지는 예적금 등 기타 금융상품보다 신중해야 합니다. 만약 경제적인 이유로 보험료 납입이 어려운 경우 해약 대신 보험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가지 있습니다.

  • 보험료 감액
  • 감액완납
  • 연장정기보험
  • 보험계약대출
  • 보험료 자동대출납입
  • 보험료 납입 일시중지
  • 중도인출

위에 소개드린 것처럼 여러가지 방법을 살펴보시고 본인의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보험 해지 전 확인해야할 제도

보험을 해지하지 않고 보험 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 여러 제도에 대해 간단히 소개합니다.

보험료 감액 제도

향후 납입해야 할 보험료 수준을 줄여 보험료 납입의 부담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물론 단점이 있습니다.

납입하는 보험료가 감액된 비율만큼 해약으로 보기 때문에 장래에 지급받을 보험금도 비례하여 줄어든다는 점을 고려하세요.

감액완납 제도

계약자가 추가 보험료 납입을 하지 않고 보험금을 감액하는 방법입니다. 현재까지 납부한 보험료 합이 총 보험료가 되는 것이죠.

향후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해약환급금 상당액을 일시납으로 납입하는 경우와 같은 수준으로 감소합니다.

연장정기보험 제도

보험금액은 그대로 유지하되 추가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고 보험(보장) 기간을 축소하는 방법입니다. 감액완납 방법과 비슷한데, 보장 기간에 변화를 주는 것이 차이입니다.

보험계약대출 제도

급하게 현금이 필요하다면 보험을 해지하지 않고 유지하면서 해약환급금의 범위 내에서 보험계약 대출을 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해당 상품의 적용(예정)이율에 추가된 수준의 보험계약 대출이자를 부담해야 합니다.

고려해야될 부분은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대출함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금리가 높다는 점입니다. 장기간 대출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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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자동대출납입 제도

보험료에 해당하는 금액이 자동적으로 보험계약 대출금으로 처리되어 같은 금액이 보험료로 자동 납입되는 방법입니다.

단, 최초 자동대출납입일로부터 1년이 최대 기간이며,그 이후의 기간에 대해서는 재신청해야 합니다.

보험료 납입 일시중지(보험료 납입 유예) 제도

변액유니버셜보험의 경우 의무납입 기간 이후에는 일시적으로 보험료 납입을 중지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유니버셜보험의 경우 별도의 신청 없이도 보험료가 납입되지 않은 경우 자동적으로 해약환급금에서 위험보험료와 사업비가 인출됩니다.

이런 경우 인지하지 못할 경우 해약환급금이 모두 소진되는 시점에 보험계약이 해지될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주의하세요.

중도인출제도

변액유니버셜보험의 경우 해약환급금의 50% 이내에서 연 12회 인출 가능 등 일정한 한도 내에서 적립액을 인출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제도로도 보험계약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결국 보험 해지를 진행해야 하는데요, 최대한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보험 해지 시 상품선택 순서

첫째, 보장성보험보다는 저축성(투자형)상품부터 해지합니다. 보장성보험의 경우 중도에 해지한 경우 재가입이 어렵고, 보험료도 비싸지며,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이자율이 높은 상품보다 낮은 상품부터 해지합니다. 이자율이 유사한 계약이고, 보험 가입일로부터 7년 이상 경과되었다면 해약공제가 없으므로 만기가 가까운 계약부터 해지합니다.

셋째, 세제지원상품보다는 세제지원이 없는 일반 상품부터 해지합니다. 연금저축보험 등은 중도해지 시 추징세를 부담해야 합니다.

넷째, 보장내용이 중복되는 상품부터 해지합니다. 실제 발생한 의료비를 지원해주는 의료비실손보험의 경우에는 중복 가입되어도 보장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보장내용이 중복되어 가입된 경우가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다섯째, 최근 판매되지 않는 상품보다는 최근 판매 중에 있는 상품부터 해지합니다. 보험은 구관이 명관이입니다. 특히 암보험 등은 최근많 은 회사가 판매하지 않고 있으므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지하면 후회하는 암 보험

남녀불문 발병률 상위를 차지하는 갑상선암은 상대적으로 자주 발생하며, 치료 비용이 적고, 완치율이 높기 때문에 지금은 일반암이 아닌 유사암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유사암인 갑상선암도 일반암으로 분류되던 시절이 있다는걸 아시나요?

갑상선암은 2008년부터 유사암으로 분류하기 시작했고, 2009년부터는 유방암, 자궁암, 전립선암, 방광암을 소액암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대장점막내암, 소액암(생명보험사), 유사암(손해보험사)을 분류하여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특히 유사암의 확률이 높은 여성이라면, 2008년 이전에 가입한 암 보험은 반드시 유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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