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딱 맞는 보험사 선택하기

보험 가입 시에 설계사를 통하지 않고 내가 직접 가입할 보험사를 알아볼 때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될까요?

보험은 가입하면 10~20년이라는 장기간 보험료를 납부하고 보장기간은 납부기간 보다 더 깁니다. 만약 아무것도 모르고 설계사가 하라는 대로 가입했다면, 보험금을 받는 시기에 그 설계사가 아직까지 근무하고 있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내가 제대로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를 스스로 판단해서 가입해야 이런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보험사 중 어떤 기준으로 보험사를 선택해야 하는지, 선택의 키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불완전 판매 비율이 낮은 보험사

불완전 판매란 보험을 제대로 판매하지 않아 문제가 생기는 것을 뜻합니다. 2017년부터 2022년 8월까지 5년 간의 불완전 판매는 13만 8천권이 발생했으며, 이중 61%는 생명보험사에서 나왔습니다.

손해보험사의 불완전 판매 비율은 0.06%, 생명보험사의 불완전 판매 비율은 0.18%로 손해보험사에 비해 약 3배 이상의 비율을 보였습니다.

불완전 판매가 발생하는 이유는 보험 판매의 ‘3대 기본’를 준수하지 않아 발생합니다. 3대 기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청약서, 고지사항 상품설명서, 신용정보활용동의서에 계약자, 피보험자가 직접 서명 날인해야 한다.
  2. 보험회사와 모집종사자(설계사, 중개사, 대리점)는 계약자가 작성한 청약서 사본(부본)을 계약자에게 제공해야 한다(단, 계약자가 동의하면 청약서 부본을 CD 같은 광기록매체나 전자우편 등으로 교부 가능).
  3. 보험계약 체결 시 계약자에게 약관을 전달하고, 중요한 내용은 설명을 해야 한다(약관 계약자 동의시 CD 같은 광기록매체나 전자우편 등으로 교부 가능).

불완전 판매가 높다는 것은 계약을 할 때 기본을 지키지 않는 계약이 많은 것이고,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설계사나 FC, 그리고 해당 보험사가 정상적이진 않겠죠.

지급여력비율이 높은 대형 보험사

지급여력비율(RBC)이란 보험계약자 모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 한 것입니다.

요구자본에서 가용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보험회사의 자본건정성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이 비율이 높다는 것은 보험회사의 자본건전성이 높다는 이야기고, 회사가 보험금 지급의 의무를 문제없이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줍니다.

가용자본과 보완자본 산출식

2022년 기준으로 보험업법에서 지급여력비율을 10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만약 지급여력비율이 100% 이하로 낮아지면, 자본증액 등의 시정요구를 받게 됩니다.

2022년 6월말 기준으로 모든 보험회사의 평균 지급여력비율은 218.8%이며, 생명보험사는 216.2%, 손해보험사는 223.2%을 기록해했습니다.

MG손해보험의 경우, 지급여력비율이 유일하게 100% 미만인 74.2%를 나타내기 때문에, 보험사 선택 시에 이 부분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보험회사별 지급여력비율 현황

지급여력비율에 따른 보험업감독규정에 따른 적기 시정 조치 수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급여력비율 100% 미만 : 경영개선권고
  • 지급여력비율 50% 미만 : 경영개선요구
  • 지급여력비율 0% 미만 : 경영개선명령

보험사 지급여력비율에 대한 최신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험사와 소비자간의 법적 분쟁

보험 사고를 당한 소비자가 보험금을 신청했을때, 여러가지 이유로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물론 보험 사기인 경우도 있지만, 소비자가 억울한 상황 또한 다수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 받지 못한 소비자는 민원을 넣게 되고, 이 민원에서도 해결이 되지 않으면 법적 절차를 밟게 됩니다.

각 보험사는 이런 소송을 담당하는 전담부서들이 있는데, 소비자와의 분쟁건수가 높다고 하면 아무래도 문제가 많은 보험사일 확률이 높겠죠?

각 보험사 별 소송 제기 현황을 확인 할 수 있는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험금 부지급률이 낮은 보험사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다르다는 말 많이 공감하시나요? 인생의 많은 경우에 해당되는 말인데요, 보험 상품의 경우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가입할 때는 모든 종류의 위험을 다 보상 해줄 것 같이 이야기 하지만, 막상 보험금 청구를 하면 이것저것 따지면서 보험금을 주지 않는 경우가 수시로 발생합니다.

보험금 부지급률은 보험금 청구건수 중에서 보험금이 지급 되지 않은 건수의 비율입니다. 비슷한 상품을 가입하려고 고민할 때 보험금 부지급률이 높은 보험사는 일단 선택지에서 제외하는 것이 조금 더 나은 보험사를 선택하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각 보험사 별 보험금 부지급률 현황을 확인 할 수 있는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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